투표 조작 의혹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2명 구속

입력 2019-11-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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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제작진 두 명이 5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이들 2명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안 PD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 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CP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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