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최초로 GHA 국제진료 인증 획득

입력 2019-11-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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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환자의 최초 의뢰 시점부터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국제 기준의 외국인 맞춤 진료시스템 갖춰

▲지난 10월 2일, 국제진료 인증 심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GHA(Global Health Accreditaion) 평가단이 심사 평가를 마친 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조중행 센터장, GHA 전문 조사위원 Ann Jacobson, GHA 전문 조사위원 Bill Cook)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출신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국제 진료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검증을 실시해 국제 진료의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GHA 인증은 총 14개 기준에 따른 56개의 평가문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GHA 전문 조사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심사해 국제진료 인증 획득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진료·안전·의료 질 관리 지침뿐만 아니라, 비행기, 숙박, 교통, 통·번역, 종교 및 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심사 결과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국제 기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GHA 평가단은 외국인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선진적 의료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병원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환자 맞춤 진료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2년간 GHA 인증을 목표로 외국인 환자의 최초 의뢰 시점부터 귀국 후 사후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9단계로 세분화하고 표준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국제진료센터 조중행 센터장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검증을 통한 국제 인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GHA 인증은 그 동안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진료 향상을 위해 병원 내부 교직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력해온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표적인 의료관광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과 태국 범룽랏병원(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 비엣타니병원(Vejthani Hospital) 등과 나란히 국제 의료 분야의 선도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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