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고공행진...가계대출 7% 돌파

입력 2008-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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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금리 0.26%p 급등...증가세 지속 전망

가계대출금리가 다시 연 7%를 돌파하는 등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7.12%로서, 전월대비 0.10%p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가 7.04%에서 7.12%로 0.08%p 상승에 그친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6.93%에서 7.12%로 0.19%p나 크게 올랐다.

신용대출금리가 7.50%로 0.26%p나 급등했으며, 주택담보대출금리와 보증대출금리도 각각 0.15%p, 0.13%p 인상됐다.

특히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세는 지난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데 힘입에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5.67%로서 전월(5.50%)에 비해 0.17%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적용 및 특판예금 취급 등에 따라 5.40%에서 5.55%로 0.15%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동향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0.06%p 상승에 그친 반면, 대출금리는 0.55%p나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0.02%p 상승했고 대출금리도 0.16%p 올랐으며, 상호금융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0.03%p, 0.11%p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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