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은 아닐까?

입력 2019-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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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관절염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퇴행성관절염은 추운 날씨에 무릎 관절 주변의 연부 조직이 수축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고, 인대와 근육이 굳으면서 무릎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해당 질환은 오랜 시간 무릎 관절의 과다한 사용이나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하지 못해 염증과 통증, 변형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무릎 관절 말단에는 고무 재질의 연골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데, 퇴행성으로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뼈끼리 맞닿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면이 울퉁불퉁해져 소리가 나거나 O자 다리로 변형되기도 하는 등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질환 초반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말기까지 진행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무릎관절이 많이 손상되어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원래의 조직으로 회복시킬 수 없는 상태일 때에는 대표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로 망가진 무릎관절을 대체하는 것으로, 휜 다리를 반듯하게 하고 극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후방 십자인대를 보존하고 뼈를 제거하는 양을 최대한 줄여 뼈 손실을 최소화하는 인공관절수술 방식은 더욱 자연스러운 인공관절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수술 후 통증과 회복 시간도 줄여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라고 전했다.

덧붙여 송 원장은 “환자 병력이나 상태 등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해당 병원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주치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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