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항동ㆍ서촌 일대 ‘도시재생’…5년간 200억 원 지원

입력 2019-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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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14만9976㎡)과 종로구 청운효자ㆍ사직동 일대(15만5435㎡)가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4.5대 1의 경쟁률로 선정된 두 곳은 주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5년 간 총 200억 원(지역당 1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염두에 두고 면적 기준 등 정합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가 500억 원(지역당 250억 원)으로 확대돼 국비 200억 원(지역당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해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다. 강서구 최초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출처=서울시)

청운효자·사직동의 경우 경복궁 서측의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역사성·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특히 도시 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지역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하다"며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등 시가 추진 중인 기존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운효자·사직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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