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6%, 한국당 31.6%…거대양당 지지율 정체

입력 2019-1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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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념층 결집도는 동반 상승…중도층서는 민주 정체ㆍ한국 하락

(자료=리얼미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선에서 오름세를 멈췄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조국 정국’이 일단락되면서 거대양당의 지지율이 정체된 흐름이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내린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호남에서 지지율이 주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6%P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에서 빠져나간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8.0%P로 지난주 조사(8.4%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4.9%→67.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65% 선을 넘기며 지지층이 결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한국당(31.6%→28.2%)은 3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으로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을 보면 정의당은 0.3%P 오른 5.1%로 9월 2주차 이후 7주만에 바른미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4.5%를 기록, 4%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9%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은 0.4%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8일~11월 1일까지 5일간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에게 실시(응답률 5.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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