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 텔슨과 합병 바람 솔솔...양측 인정도 부인도 안해

입력 2008-08-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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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00억 포터블 디바이스업계 빅뱅 예상

PMP업계 선두기업인 디지털큐브와 휴대폰 대표기업 텔슨이 합병할 것이라 소문이 증권가에 퍼지고 있다.

현재 양측은 합병시너지에 대한 양측 검토만 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큐브는 아이스테이션이라는 상표로 국내 PMP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양적 성장은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업계 전반의 경쟁악화와 외주가공비의 증가, 부실채권 등의 대규모 손실 등으로 자본 감자 등 최근 까지 혹독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기린아로 급속한 성장을 지속했던 舊텔슨전자를 모체로 당시 주요 임직원들이 지난 2005년도에 함께 설립한 텔슨은 연산 500만대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양측의 공식적 발표는 없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의 합병 시 상당한 시너지가 효과가 있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추측은 우선 전량 외주생산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는 디지털큐브의 큰 폭의 영업이익개선이 예상되며, 구 텔슨전자의 생산시설 및 기술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텔슨의 자가 생산 시 제품품질의 향상이 어떠한 형태든 회사이익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텔슨 또한 현재의 외주임가공사업의 수익 및 최근 출시된 텔슨 휴대폰 등의 해외수출의 호조로 금년 20억원 이상의 자체 순이익을 밝히고 있어 합병법인의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큐브의 R&D조직 및 유통망은 텔슨의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텔슨 브랜드제품의 공동판매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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