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와 SK는 각각 내수와 수출금액 증가율 감소
한화그룹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중 수출과 내수금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50% 내외의 폭으로 증가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GS는 내수 부문에서, SK는 수출 금액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줄었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수출과 내수금액이 각각 2조1429억원, 1조9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75%, 53.13% 늘어 양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GS와 SK그룹은 내수와 수출 금액이 각각 426억원, 37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9%, 7.20% 감소했다.
개별 회사로는 삼성전자가 27조9772억원의 수출금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조354억원(21.95%↑) 늘어 1위를 기록했고 S-Oil,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내수 증가액으로는 S-Oil이 4조3058억원으로 1조3824억원(47.29%↑) 증가해 수출과 내수 양 부문에서 수위권에 올랐고 POSCO과 현대제철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제조법인 399개사의 올 상반기 수출금액은 총 148조6572억원으로 전년동기 119조3320억원 대비 29조3295억원(24.57%↑)이 증가했고, 내수금액은 총 99조7317억원으로 전년동기 84조6508억원 대비 15조808억원(17.82%↑) 늘어 수출금액 증가보다는 낮았으며, 10대그룹 수출증가율은 24.07%로 전체 기업 증가율(24.57%)과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계, 전기전자 순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75%, 38.79%, 21.02% 늘어 수출 증가율이 높았고 내수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화학, 철강금속, 종이목재 순으로 각각 31.34%, 27.17%, 22.92% 증가했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78.02%)였으며 내수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금속광물(93.05%)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