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중계본동 '104마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 24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만317㎡(5만7671평)의 구역에 평균 용적률 200%에 달하는 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동 2735가구와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지 및 자연녹지지역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지로 공급, 1245가구(45.5%)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공동위는 이번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과 주거지역을 일부를 포함해 이곳을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지역 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국민임대주택 비율을 늘여 영세 주민들의 재정착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계본동 104마을은 1967년 도심지 불량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용산, 중구, 마포 등에서 집단으로 이주해 정착한 곳으로 지난 1971년 그린벨트로 묶여 그동안 개발사업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