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카페식 은행 'IBK월드' 개점

입력 2008-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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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에 1호점...텔러타워 등 신개념기기 도입

기업은행이 카페식 신개념 점포를 전격 도입한다.

기업은행은 신개념 사무기기와 업무방식으로 새로운 은행 지점 모델을 선보인 'IBK월드' 1호점(사진)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지점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IBK월드 지점은 획일화된 은행 영업점 구조를 탈피해 개방형 객장을 적용하고, 텔러타워(Teller Tower)와 텔러ATM 같은 신개념 은행기기를 도입한 카페식 은행이다.

이 지점에서는 입출금 전용 신속창구를 전면 개편해 텔러 ATM으로 고객이 직접 송금,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은행직원은 텔러타워에서 듀얼모니터를 통해 고객의 처리상황을 돕는 동시에 금융컨설턴트로서 금융상담과 맞춤 상품 권유 등 은행 마케팅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현금은 사무기기에서 자동으로 처리된다. 현금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 은행 직원은 단순업무 처리보다 금융상담기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고급 커피기계를 설치하고 오렌지색 컬러를 도입해 은행지점 인테리어를 카페형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업은행은 고객이 편안하게 방문하고 쉴 수 있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기업은행 김광남 채널기획부장은 "은평뉴타운 내에 설치되는 IBK월드 지점은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업은행의 개인금융을 강화하고 지점망을 확대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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