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株, 우호적인 정책 기대감 속 '훨훨'

입력 2008-08-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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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전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사업 비중 확대 및 육성책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체에너지주 오름세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발표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심의 확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3차회의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2.4%에서 11%로 확대하고 설비와 연구개발에 11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주식시장에 전해지면서 태양광ㆍ풍력ㆍ바이오에너지 등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전날보다 2.43%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1% 가까이 오름세다.

원자력발전 관련주인 모건코리아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일진정공과 범우이엔지도 각각 9%, 8% 가량 급등하고 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동국산업과 유니슨 역시 각각 5% 가까이 급등세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최근 정부의 잇따른 우호적인 시책 발표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테마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다만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와 더불어 정부 발표의 시행과 지속성에 근거,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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