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임상2a상 결과 발표”

입력 2019-10-30 10:05수정 2019-10-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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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의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 측은 긍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30일(한국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는 WGND(Working group on new tb drugs)에서 큐리언트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Q203의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한다. WGND는 전 세계 연구진, 제약사들이 모여 결핵 치료제 개발, 성과를 논의하는 포럼이다. 큐리언트는 인도시간 기준 29일 오후 4시에 발표가 예정됐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며, 구체적인 데이터를 발표하는 건 이번 미팅에서 처음”이라며 “WGND에 참가하는 회사 수가 많진 않지만, 모두 결핵 치료제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기술적인 부분, 비즈니스를 얘기하는 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6월 Q203에 대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치료제는 2015년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는 “당초 임상 2b상을 진행한 후 우선심사권(PRV) 취득을 가정해 판매가를 부여했지만 현재 2a상만으로도 결과가 좋아서 딜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특히 결핵치료 등은 퍼블릭 펀드가 많아 PRV 취득 등에 대한 염려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치료제 Q301의 임상시험 역시 순항 중이다. 현재 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환자모집을 마쳤다. 투약기간은 8주로, 연내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후 내년 톱라인 데이터 발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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