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검찰 기소 안타까운 일…법원의 현명한 판단 기대”

입력 2019-10-29 11:01수정 2019-10-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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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VCNC 대표(왼쪽)와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제공=VCNC)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검찰의 기소에 대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 박재욱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처지고 있는데 이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저희를 믿고 함께 해주고 계신 저희 드라이버분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130만 명이 넘는 이용자분들이 사랑하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많은 개발자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온 AI기술력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재웅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법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네거티브제도로 전환하고 규제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우리 AI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시키겠다 한다”며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한 날 검찰은 타다와 쏘카, 그리고 두 기업가를 불법 소지가 있다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웅 대표는 “(타다는) 우리나라에서 법에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고, 경찰도 수사 후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국토부도 1년 넘게 불법이니 하지 말라고 한 적 없다”며 “130만 명이 넘는 이용자와 9000명에 이르는 드라이버를 고용하는 서비스이자 현실에서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하는 기업 중의 하나인 모빌리티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편익에 대한 요구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며 “저와 박재욱 대표, 타다와 쏘카는 앞으로 재판을 잘 준비해 나갈 것이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등 2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쏘카와 VCNC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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