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DC형 퇴직연금 사업 ‘정조준’

▲한화투자증권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투자증권은 퇴직연금 DC형 전문 금융기관으로써 크게 세 가지 변화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상품 차별화에 나선다. 증권사의 강점을 활용해 시중 은행 예금보다 높은 고금리 정기예금을 확보하고, 450여 개의 각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동화된 수익률 관리 시스템도 선보인다.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운용지시를 해야 함에도 바쁜 직장인들은 신경 쓰기 어려운 게 단점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최고금리 매칭 시스템’을 개발해 정기예금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자동으로 최고금리 상품을 매수할 수 있게 한다. 평생 단 한 번의 운용지시로 최고금리를 받게 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가입자 컨설팅도 이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 상담 예약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DC형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모든 연금을 아우르는 종합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 체계(0.2~0.4%)를 도입했고, 업무처리 간소화 서비스를 개발해 담당 부서의 서류 처리 부담을 완화했다.

김선철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장(상무)은 “한화투자증권은 DC형 퇴직연금의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업 사용자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고, 가입자를 위해 고질적인 수익률 부진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