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2.5포인트(P), 전년 동월보다는 2.3P 뒷걸음쳤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월보다 2.5P, 전년 동월보다 2.3P 각각 하락했다. 이는 최근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해지고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체감되는 실물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6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9P 하락한 82.5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0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1P 하락한 84.4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6.4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1.1P, 전년 동월 대비 2.7P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및의약품’(94.3→102.6), ‘기타운송장비’(81.3→86.8) 등 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및통신장비’(94.5→85.7), ‘기타제품’(95.9→87.9), ‘전기장비’(84.1→76.3) 등 14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1.3→84.9)이 민간부문 수주액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85.4→84.3)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5.4→91.9),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3.1→94.9) 등 3개 업종만 상승했고, ‘숙박및음식점업’(92.3→81.5),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05.2→96.3)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 판매(85.7→83.4), 수출(91.9→88.8), 영업이익(82.6→81.9), 자금 사정(80.6→78.9) 전망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96.7→98.0) 전망도 상승해 모든 항목에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