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원, 10월부터 '시니어 안전지킴이' 배치
고령자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니어 안전지킴이(가칭)'가 오는 10월1일부터 두 달여간 지하철역사에 배치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하 승관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오는 28일 개발원 지하교육장에서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니어 안전지킴이'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0월1일부터 11월28일까지 두달간 60세 이상 노인인력 25명을 선발,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탑승구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도시철도공사 관할인 5~8호선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며, 2인 1조가 한 팀으로 꾸려진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안전사고 비중이 7월말 현재 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5% 증가한데 다른 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선발된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승관원으로부터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현장에 배치된다.
이화석 승관원 원장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시니어 안전지킴이' 배치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의 전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