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동ㆍ충현동 일대에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천연동ㆍ충현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가결 됐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까지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50억 원, 주차장 건립 및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 연계사업비 180억 원을 포함 총 430억 원이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투입된다.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대상지는 ‘일반근린형’에 해당하는 준주거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을 통해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실현할 계획이다.
천연충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일상의 행복과 재미가 있는 도심 삶터’ 조성을 위해 4개의 단위사업을 구상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마을관리소 시범사업 △노후주택 개선 지원사업 △어울림 공간 조성사업 △골목상권 활력사업 등이다.
마을관리소 시범사업은 4~5개의 소규모 거점 공간을 조성해 영유아부터 청소년ㆍ고령자를 위한 돌봄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노후주택 개선 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집수리 및 컨설팅이 지원된다.
어울림공간 조성사업은 마을 도입부에 있는 유일한 대규모 녹지공간인 독립문어린이공원 리모델링과 도시재생복합시설 건립으로 문화ㆍ여가 향유 및 건강증진 공간이 제공된다.
골목상권 활력사업은 상권의 후미진 배후골목의 외관 개선으로 낙후된 상권이미지 개선과 상권 특화프로그램이 추진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대상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재개발구역에 둘러싸여 있어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건축물과 기반시설로 인한 생활의 불편으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으로 대상지의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가득한 매력적인 저층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