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ㆍCU에 이어 세븐일레븐도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입력 2019-10-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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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한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관계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전자 담배 4품목의 가맹점 신규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단 대상은 KT&G의‘시드툰드라’와 JULL의‘트로피칼’, ‘딜라이트’,‘크리스프’등 4개 품목이다. 다만 이번 공급중단 조치로 가맹점 재고물량에 따른 피해 등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주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는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 내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조치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카운터 등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액상형 전자담배 진열 자제 권고 등 부가조치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향후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성분검증 및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 관련 사안에서는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관계부처 합동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2차 대책을 발표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하루 뒤인 24일 GS25는 업계 최초로 가향(향이 가미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사용 중단 권고 하루 만이다. 판매 중단 대상 상품은 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

GS25는 전국 가맹점에 판매 중단 및 해당 상품에 대한 매대 철수 조치가 담긴 공문을 배포했고,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상품의 판매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후 정부의 공식 결과에 따라 재판매나 전체 액상형 전자담배로의 판매 중단 확대 여부 등을 추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5일에는 CU(씨유)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했다. 대상 품목은 KT&G 시드툰드라 1종과 JULL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내용을 적은 안내문을 전국 매장에 게시하고, 고객 구매 시 관련 사안을 추가로 안내하는 등 고객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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