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영업이익 30%↓…계속되는 부동산 악재 영향

입력 2019-10-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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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4분기 성장 기대”

▲한샘 상암 사옥 (사진제공=한샘)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샘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을 돌파구 삼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한샘의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104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71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이 같은 실적에 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한샘 측은 “특히 매출이 집중되는 서울은 42.8% 줄었다”며 “가구, 인테리어 구매는 이사, 신혼 비중이 높아 주택 매매 거래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샘은 지난해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샘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었다.

한샘은 2분기에 비해 3분기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점과 리하우스 사업의 확장을 근거로 4분기부터는 점차 성장 모멘텀을 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7%,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53.3% 줄었으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8%, 영업이익이 30.3% 감소로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리하우스 사업’은 이미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한샘 측은 자신했다. 리하우스는 집 전체를 한 번에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한 노후 주택도 증가하고 있어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샘에 따르면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는 이번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고, 9월에는 800세트 이상 판매됐다.

한샘은 유통망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전년 말 82개에서 올해 9월 기준 416개로 늘었다. 202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도 현재 23개에서 2020년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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