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은 성형 문의가 가장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눈 성형은 다른 수술 대비 비교적 간단할 뿐만 아니라 수술 및 회복시간이 짧고, 낮은 비용부담으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보편화되어 있다.
하지만 눈 성형의 보편화에 따라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성형수술 관련 피해사례 214건 중 147건이 부작용 피해였으며, 부위별로 구분 시 눈 성형이 4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눈 성형 부작용은 환자 절반 이상이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을 요구하는 수준인 것으로도 확인되기도 했다.
눈 성형은 크게 쌍커풀, 트임, 눈밑지방재배치 등이 있는데, 특히 앞트임 수술은 몽고주름이 과도한 동양인 특성상 국내에서도 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내안각 성형술, 몽고주름 제거술로도 불리는 앞트임 수술은 눈 안쪽의 주름을 제거하며 피부 절개가 동반된다.
주름 절개 시 비율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을 경우, 눈이 몰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거나 눈의 형태가 비대칭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눈 안의 붉은 살이 도드라지거나 눈물샘이 노출되는 한편 수술 흉터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위 증상이 이어지며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엔 눈의 기능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복원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부위를 다시 건드리는 만큼 정밀 진단과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는 앞트임 재수술은 의사의 경력과 어떤 수술방식을 적용하는지 주목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박영오 에버성형외과 원장은 “앞트임 재수술시 단순히 피부만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상된 인대도 복원해야 한다”며 “이를 간과 시 수술 후 자연스러운 교정이 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손상 부위가 벌어지거나 함몰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수술 부위를 따라 절개해 추가 흉터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