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현대차, 기술력 갖춘 기업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

입력 2019-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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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42ㆍ리막ㆍ오로라 등에 전략 투자 단행…협업으로 자율주행ㆍ전기차 분야 '게임체인저'로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 투자를 결정했다.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네이버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투자를 결정했다. 코드42는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물류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를 실현할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유모스(UMOS)'를 개발 중인 업체다.

현대차는 코드42와 협력해 모빌리티 서비스와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UMOS와 접목해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가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분야를 비롯해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밀 지도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현대차는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854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도 했다.

리막은 현재 고성능 전동형 시스템과 EV 스포츠카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리막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_Two'는 1888마력의 힘을 내며 시속 100km를 1.85초 만에 주파했다.

현대차는 리막과의 협업으로 2020년까지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며 향후 시장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에는 미국의 자율주행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며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에 나서기도 했다.

구글과 테슬라, 우버 출신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오로라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월등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차는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현대차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오로라를 비롯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자율주행 부문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2021년 친환경차를 활용한 '레벨 4' 수준의 로봇 택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사용자가 운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도어 투 도어'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전념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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