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명확한 치료계획 수립 후 진행해야

▲사진=김택성 천안 더건강한치과 원장 진료모습

어린 시절 이빨이 갑작스럽게 흔들리거나 빠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영구치가 나기 이전인 유치(젖니)가 빠지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경험이지만, 유치가 아닌 영구치가 빠지는 것은 상당한 골칫거리다.

어금니는 처음부터 영구치이며, 평생 다시 나지 않는 이빨이고 중절치, 측절치, 견치 즉, 앞니와 송곳니는 보통 유치가 먼저 생겨났다가 빠진 뒤 영구치로 자리하게 된다. 영구치는 모두 32개가 자리하게 되는데, 20개의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것과 안쪽에서 나는 12개의 어금니로 구성된다.

영구치가 심하게 손상되거나 어떤 사고나, 충격으로 인해 빠지거나, 충치가 심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치과치료를 받아야 마땅하다. 특히 치아가 빠진 부위를 방치하면 나머지 이빨이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아가 하관기능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빨이 빠진 경우 틀니와 임플란트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틀니는 상당수 치아가 손실된 경우에 적합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많다. 틀니는 보통 노년층에게 처방되는 치과치료인데, 씹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뼈의 양도 줄어 틀니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불편함까지 수반되기도 한다. 또한 틀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향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틀니를 자주 세척하고 관리해야 하는 수고도 동반된다.

반면 임플란트는 틀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치료법으로 전체 틀니라 부분틀니처럼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으므로 마치 본래 자기치아와 같은 느낌이 들어 만족감이 높은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인접한 자연치아를 삭제하지 않으면서 치아가 없는 부분만을 수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틀니의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뼈 흡수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는 단순히 손실된 치아를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만족도까지 높여줄 수 있다.

물론 여기까지는 성공적인 임플란트가 진행되었다는 가정하에 볼 수 있는 결과다. 임플란트는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치과치료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 실패의 경우 수술 후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 과도한 외력이 가해져 임플란트와 뼈가 잘 붙지 않아 임플란트가 흔들려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김택성 천안 더건강한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치료 중 비용부담이 크고 환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도 상당하다. 그만큼 임플란트는 심도 높은 치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개개인에 알맞은 치료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빠진 치아의 모양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그에 알맞은 최적의 보철물을 디자인하여 제작해야 하고 손상을 최소로 하는 외과적 수술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이 되었다 하더라도 끝난 것이 아니다. 임플란트는 지속성이 매우 길지만, 보철물이 연결되고 난 뒤 처음 1년간은 임플란트 주위 뼈가 단단해지고 안정되기까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치료완료 후 3~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수술자체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실패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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