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비어있던 시장 내 건물 2층에 문열어…강원도ㆍ삼척시 지원으로 의무휴업일도 변경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업형 유통이 오히려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아 왔다. 10호점은 1호점 오픈 후 3년만이다.
삼척 상생스토어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뜻을 모아 탄생했다.
강원도가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하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이번 매장은 20년간 비어있던 전통시장 내 건물 2층에 문을 열었다.
삼척시는 삼척중앙시장에 청년몰을 유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외에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를 조성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삼척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2·4주 수요일에는 영업하는 대신 1·3주 수요일에 쉬도록 의무휴업일을 변경했다.
이마트 피범희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는 31일 대전에 위치한 산성 뿌리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1호점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