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허리질환은 노년층에만 발병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고는 한다.
많은 이들이 허리디스크를 호소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바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이다. 하루의 상당 부분을 의자에서 앉아서 보내고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습관이 된 경우에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도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노화로 인해 낮아진 골밀도와 디스크의 퇴행,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부 충격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서 있을 때보다 통증이 심하며, 기침만 해도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허리 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나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며 허리를 앞으로 굽힐수록 극심한 다리 통증을 느낀다. 특히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기 힘들며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허리디스크를 진단받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가 디스크 수술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숫자는 전체 환자의 약 5%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수술 치료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비수술 통증치료, 메디컬 운동치료, 테카 도수 치료 등이 있다. 비수술 통증치료 중 하나인 신경차단술은 척추, 디스크 및 관절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수술 통증치료로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주사를 이용한 치료를 의미한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 지병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당일 치료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디컬 운동치료인 SLLING 치료프로그램은 통증으로 인해 쓰지 못했던 근육들을 무중력 상태에서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운동 치료법으로 운동 강도와 단계 변화 조절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약한 근육은 강화시키고 상대적인 강화 부분은 이완시켜 신체 전반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척추 및 관절 수술 직후의 환자부터 스포츠 선수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MET 치료프로그램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육,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만성적 통증과 자세 불균형의 근본적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이며 환자의 통증,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김신 푸른 나무 의원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며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의료진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비수술 통증치료, 도수치료 등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실제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약 5% 이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리 디스는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며 "1시간 이상 오래 앉아 있을 때는 50분마다 일어나 5분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걷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해 척추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