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승리 자유당 절반의 승리…총선 승리 불구 과반 실패

입력 2019-10-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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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또한번 재신임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실시된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현 여당인 자유당이 승리하면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사실상 연임을 보장받았다.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유당은 이날 전국 338개 하원 선거구에서 소선거구제로 치른 투표 결과 총 157석을 얻어 121석에 그친 보수당을 제쳤다.

집권당을 지켰으나 자유당 역시 기존 기존 177석에서 20석을 내주면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재선임되는 트뤼도 총리는 야당의 공세로 고전이 예상된다.

자유당은 또한 전국 득표율에서 보수당의 34.4%에 뒤지는 33.1%를 기록하며 여당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당은 자유당의 정권교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선거보다 26석을 더 확보하며 자유당을 압박하게 됐다. 제1 야당의 지위도 한층 공고해졌다.

자유당과 보수당에 이어 퀘벡지역에 기반을 둔 블록퀘벡당이 32석,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이 24석을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녹색당은 3석을 획득해 1석을 추가했고, 무소속으로 1명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자유당이 독자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제 2, 제 3 야당과의 맞손잡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몬트리올의 한 투표소에서 자신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함에 표를 넣고 있다. 집권 자유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트뤼도는 재집권하게 됐다. 그러나 자유당은 과반 의석 확보 실패로 연정이 불가피하다. 몬트리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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