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5년간 '100여명' 극단 선택…"외상후 스트레스 심각"

입력 2019-10-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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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극단적 선택 적지 않아

(사진제공=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실)

현직 경찰관이 극단적 선택으로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관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실태가 새삼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경찰관이 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20여명의 현직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이같은 현직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 중 다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무관하지 않다. 경찰관의 37% 가량이 사건 후유증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5%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한편 지난 21일 밤 10시 29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건물 옥상에서 현징 경찰관 A 경위가 뛰어내렸다. A 경위는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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