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비심사 승인 앞둔 기업과 관련주에 주목"

입력 2008-08-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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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로 예정된 상장 예비심사 승인 여부를 앞두고 해당 기업과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시황보고서를 통해 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는 27일 상장위원회를 개최하여 28일쯤 상장 예비심사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예비심사 승인 여부는 전적으로 상장위원회에서 결정하므로 예단하기 어려우나 이번 상장 예비심사일자 청구를 통해 유추할 경우 상당수 기업들이 이번에 상장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예비심사 통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규모, 분산, 이익, 안정성 및 건전성)과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일반, 질적)인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충족여부에 달려있다"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앞둔 관련 기업중에서도 동양생명보험, 코오롱생명과학, 이수앱지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먼저 동양생명보험이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되면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오는 10월께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상장 1호 생명보험회사 탄생이라는 의의를 갖는 동시에 여타 다른 생명보험회사 상장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양그룹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 "동양생명보험이 상장하게 된다면 상장방식이 신주발행과 구주매출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므로 동양그룹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그룹 전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동양캐피탈(동양메이저의 100% 자회사)이 소유하고 있는 동양생명보험지분(18.6%)는 구주매출 될 것으로 예상, 향후 동양캐피탈의 영업부문을 동양파이낸셜로 영업양도하고 동양캐피탈은 동양메이저와 합병할 것으로 전망돼 지주회사전환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현재 9.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의 자산가치 증대효과와 함께 1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웅렬회장의 자금실탄 확보로 지주회사 전환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에 대해서는 "코스닥시장본부가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우량 벤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술적 평가제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제 거래소가 지난해 기술평가제도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특례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평가기준을 완화했다"며 "이후 지난해 12월 이수앱지스는 기술 우수성 부분을 비롯해 이를 활용한 경제적 파급효과, 경영자의 경영능력평가 등 기술성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하여 상장 심사 청구 자격을 얻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수앱지스가 상장되면 6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수화학의 자산가치 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치료용 항체 의약품 신약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이수그룹 전체적으로는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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