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등 원전 해외진출 가능성...원자력주 전성시대 온다

입력 2008-08-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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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 등 원전 해외진출 가능성...원자력주 전성시대 온다

고유가 수혜주로 지목 받고 있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최근 원전비중 확대와 함께 중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 등에 의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의 급등세로 인해 원전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0년까지 10기 정도의 원전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5일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40기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한국의 원전 핵심 기자재와 운용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 중국 원전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에너지연구원은 원자력발전의 적정 비중 목표안으로 원전 설비 비중을 작년 기준으로 26.0%에서 2030년까지 36∼41%까지 늘리는 것이 적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석탄이나 석유, 가스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에너지연구원의 주장대로라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설비비중을 40% 안팎까지 확대, 140만㎾급 원전 9∼13기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를 비롯해 국제 원전 사업에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원전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대체안으로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는 것이 최상책이다"며 "이같은 기본 방침에 원전설비 관련주들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들이 고유가 시대에 맞아 미래 핵심 에너지 사업으로 원전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해외 시장 역시 국내 기업들에게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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