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장하락 영향 따른 주가하락 '목표가↓'-SK證

입력 2008-08-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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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회사 자체의 수익성이나 재무구조 영향보다는 시장 하락에 따른 동반하락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 김석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는 8월 기준으로 60억불을 초과했으며, 유가강세 및 중동특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말까지 80억불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부터 7조2000억원 이상의 태안기업도시 물량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해외 부문에서의 호황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세대수는 12만8170가구였으며 지방은 전체 미분양의 84.5%를 차지하는 10만8377가구였다.

현대건설의 8월 중순 기준 미분양 세대수는 2000여 세대로 타 대형사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며, 주택부문의 매출 기여도는 20.7%로 대형 5개사(대우건설, GS

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의 평균인 40%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또한 2분기말 기준으로 주택수주잔고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이며, 지방 주택수주잔고 중에서 재개발, 재건축의 비중이 74.8%로 지방 미분양 리스크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판단된다"며 "이러한 특징은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미분양 세대수가 증가해 운전 자본에 대해 재무적으로 부담이 커진 다른 건설사 대비 동사가 갖고 있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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