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B국민은행-환경재단, 어린이집 등 150곳 친환경보일러 무료 교체

입력 2019-10-21 09:28수정 2019-10-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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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120곳ㆍ어르신복지시설 30곳에 설치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ㆍ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집ㆍ어르신복지시설 총 150곳의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로 무료 교체해준다고 21일 밝혔다.

150곳은 어린이집 120곳, 어르신복지시설 30곳이다. 어르신복지시설의 경우 요양시설(19곳), 데이케어(11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기(12~3월)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일러 설치비는 3월 환경부-KB국민은행-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가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인신탁 기금’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에 KB국민은행 기부금이 더해져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보일러를 설치할 시설 150개 선정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의 경우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173ppm인데 비해 친환경보일러는 20ppm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이 1/8에 불과하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보일러 확대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ㆍ어르신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가 설치되면 미세먼지발생이 줄어 이들이 미세먼지에 적게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로 일반 보일러(80%)보다 높아 난방비도 연 13만 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는 마포구 신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행사’를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이번 기회에 지원금을 받아 보일러 교체에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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