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 연수단, 여성직업교육현장 찾는다

입력 2019-1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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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1차 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 실시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 교육 초청연수 개회식'에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루시아 파벨로 타부 필리핀 TESDA 여성센터 전문관, 무하마드 샤피그 하이더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우리나라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현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를 대상으로 2019년 제1차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는 여가부가 2010년부터 우리나라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을 공유해 개도국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자 운영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51개국 369명이 참가했으며, 개도국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참가자들은 매년 2회에 걸쳐 직업능력개발 정책 강의, 현장학습과 정책 사업 설계 등의 교육 훈련을 받아왔다.

이번 연수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아시아 지역의 9개 개발도상국에서 여성·고용 분야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17명을 초청해 한국형 여성직업능력개발 본보기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현장학습과 강의를 진행한다.

참석국가는 베트남(3명), 라오스(2명), 인도네시아(3명), 네팔(1명), 몽골(2명), 스리랑카(2명), 아제르바이잔(1명), 인도(1명), 우즈베키스탄(2명)이다. 11월 25일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대표도 이번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방문을 통해 여성 창업 우수사례 등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설계 실습을 통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을 설계하는 역량을 개발한다. 연수 참가국들의 주 산업이 농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농촌형 새일센터인 완주 새일센터 등 지역특화 우수사례 현장을 방문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 전문가에 이어 유엔개발계획(UNDP) 관계자가 참여해, 국제적 관점에서 분쟁·취약지역에서의 여성 인권 및 경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들은 미래 동반성장의 협력관계로, 초청연수를 통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여성의 경제활동지원 사례를 공유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획기적 상호동반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로 한국과 참가국 여성간의 교류협력이 긴밀해지고, 양국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자국에 적합한 여성 역량강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개도국 여성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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