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NSC 상임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과 관련 조기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세밀한 검토와 사전 준비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간 방위비분담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판문점·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북·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자”며 “DMZ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생태·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평화유지(PKO)·군비통제·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