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할 3개사 재상장 거래 개시…적정 예상 가치는?

입력 2019-10-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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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8일 두산 분할 3개사의 재상장 거래가 개시되는 가운데, 분할로 인한 시가총액 증가는 3거래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두산과 신설법인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의 3개사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회사별 재상장 시가총액은 △두산 1조7500억 원 △두산솔루스 646억 원 △두산퓨얼셀 1171억 원으로 결정됐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각 회사의 재상장 기준가격은 거래정지 직전 주가인 두산 10만6000원,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2120원 기준으로 거래 시작 전 최저호가와 최고호가인 50~200% 가격 범위 내에서 결정되며 거래시작 후 상하 30% 범위 내에서 매매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분할신설법인에 대한 적정 가치로 두산솔루스 5757억 원(주당 1만5000원), 두산퓨얼셀 3784억 원(주당 5300원)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분할 비율에 따라 배분된 낮은 수준의 분할 재상장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분할신설법인의 주가는 빠른 시일 내 가파른 상승을 통해 적정가치 수준까지 재평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즉 재상장일 기준가격이 최고호가 200%에서 결정 가능한 것을 전제로 하면 재상장 거래 후 두산솔루스는 4거래일 이내 연속, 두산퓨얼셀은 1거래일 이내에서 주가가 30% 상승한 상한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존속법인인 두산의 시가총액은 분할 재상장 후 1조2000억 원(주당 7만2300원, 시가배당률 7.2%)~1조6000억 원(주당 9만5000원, 시가배당률 5.5%)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존속법인 두산의 주가 하락 시 적극적 매수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적분할로 인한 3개사 합산 시가총액 증가 효과는 3거래일 이후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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