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 중 행안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장관은 화상회의로 회의에 참가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미국에서 국제회의에 참석 중인 홍남기 부총리를 대신해 김용범 1차관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등이 배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및 고용 동향에 대한 보고가 있은 뒤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 △최근 고용동향 및 대응방안 △주52시간제 현장안착 추진계획 △아프리카돼지열병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토의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경제장관 회의 주재에 나선 것은 경제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를 조금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