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에 사과…“제지하지 못한 것 큰 잘못”

입력 2019-10-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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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알릴레오 유튜브 영상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여기자 성희롱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유 이사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성희롱 발언을 제지하고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큰 잘못”이라며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5일 ‘알릴레오 라이브’ 페널로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KBS 법조팀 여기자와 관련해 “그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수사 내용을)술술 흘렸다”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유 이사장은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한편 이날 KBS 기자협회는 이들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 보라”라고 비난했다.

장용진 기자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기 앞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좀 더 숙고하겠다. 상처를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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