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제 57차 정기총회 및 제 52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낙천 종로 연세고운미소치과 대표원장이 ‘비발치교정 – 자연치보존교정의 첫 번째 카테고리’ 포스터를 발표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제57차 정기총회 및 제 52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4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45개국 3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해외 치과의사와 전체 참석자 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며 국내 치과 임상교정의 수준과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정 치료에 대한 최신 트렌드부터 다양한 논문과 특강 및 포스터 발표 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최낙천 대표원장은 비발치교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표한 포스터에서 “교정 진단 시점에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하기 모호한 케이스, 이를테면 비발치로는 충분한 치아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우나 소구치를 발치한다면 필요이상의 공간이 남는 경우에 생기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연치보존교정의 비발치 후방이동 교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발치 후방이동 교정은 사랑니 공간으로 큰 어금니들을 후방 이동시켜 전체 치열이 이동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방법이다. 특히 교정 진단 시점에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우선 비발치 후방이동을 시행한 후 중간평가를 통해 발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발치를 막고 앞니의 각도나 입술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종로 연세고운미소치과 관계자는 “실제로 본원에서 교정 진단을 받은 분들 중 2008년에는 발치와 비발치 환자의 비율이 6대4 정도였던 반면, 2018년에는 2대8 정도로 변화하며 비발치교정으로 진행되는 케이스가 발치 케이스를 역전했다”면서, “이번 최낙천 대표원장의 비발치교정 포스터 발표가 교정 전발치 결정에 있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신중한 고민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