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가전 '공동 브랜드'로 수출길 연다…해외 물류센터도 125곳으로 확대

입력 2019-10-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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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에어가전의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산업부는 16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일본 수출 규제 애로 및 수출 활력 현장 지원단'을 열고 에어가전 수출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에어가전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공기를 활용해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가전제품을 말한다. 시장 조사 기관 테크네비오(TECHNAVIO)는 에어가전 시장 규모가 2017년 164억 달러에서 2023년 3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에어가전 업계에선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물류ㆍ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수출이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산업부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 에어가전 업체를 위한 공동 수출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물류 센터도 현재 22곳에서 125곳으로 늘어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코트라)도 한국공기산업진흥과 광주시 등과 함께 주요 해외 가전 전시회에 국내 에어가전 전용관을 설치하고, 무역사절단도 파견한다.

수출에 필요한 안전ㆍ성능 인증 지원도 강화된다. 산업부는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 에어가전 시험 인증에 필요한 장비 48종을 들여놓고, 해외 인증 기관과 국내 인증 기관 사이의 상호 인증도 추진키로 했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혁신적 아이디어, 우수한 기술ㆍ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수출 경험・역량이 부족한 국내 에어가전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공동브랜드・물류・인증 등 초기단계 수출애로 해소에 집중하는 한편 에어가전 공동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ㆍ정부ㆍ유관기관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유망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해 에어가전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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