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코골이 치료, 행복한 부부 관계 위한 첫 걸음

입력 2019-10-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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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등 수면장애 진단을 위해 필요한 표준 검사 필수

(숨수면클리닉)
최근 코골이 검사가 결혼 준비 과정의 필수 항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함께 동거동락하는 부부 특성 상 코골이가 배우자 숙면을 방해하는 악조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콜이가 이혼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부부 관계 개선책의 하나로 여겨지는 추세다.

중요한 점은 코골이가 단순히 소음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골이는 기도 크기가 좁아 수면 중 올바른 호흡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코골이다. 이러한 코골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숙면 방해 요인이 되고 나아가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오래 방치하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뿐 아니라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당뇨, 치매, 뇌졸중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결혼 전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위해 코골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등이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 진단을 위해 필요한 표준 검사다. 검사 전 수면 상태 관련 설문을 작성한 후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및 수면움직임 관련 20여 개 센서를 부착해 시행한다.

이후 환자는 약 6시간의 수면에 들어간다. 20여 개 센서와 비디오 촬영을 통해 환자 수면 상태 및 필요 정보를 분석, 저장한 다음 검사 종료 1시간 후 당일 상담을 진행한다.

정상인의 기도 크기는 보통 10~15mm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코골이 혹은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7mm 가량으로 정상인보다 좁다. 수면다원검사는 이러한 상기도 협소 여부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좁은 기도 크기를 확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은 양압기 착용 등의 비수술 요법과 기도확장수술이 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클리닉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거친 후 최적화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RDI 및 AHI 등이 주요 측정 기준이 되기 마련"이라며 "해당 수치의 정상화를 확인해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재발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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