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돼 있어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당분간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높이며 바닥권 매수보다는 확인 후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가격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섹터별, 종목별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성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실적 전망치 역시 낮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논하기 이르다.
한편 이번주는 미국의 주택매매와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돼 주택 시장의 침체 정도와 주택 가격 하락세의 완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되는데, 이전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관련 소비재에 대한 소비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매크로 변수의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물론 주식시장은 해결의 단초가 보이는 순간 미리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투명 하며 당분간 시간을 가지고 중장기적인 기회를 모색한다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