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1.4%…‘또 최저치’

입력 2019-10-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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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40%대 초반 지지율…부정평가 56.1%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밀려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3.0%포인트(P)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를 기록,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오른 56.1%(매우 잘못함 45.0%, 잘못하는 편 11.1%)으로 기록,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두 자릿수인 14.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0.8%P 감소한 2.5%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보‧보수 양 진영 간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진보층(긍정평가 77.0%→74.1%)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보수층(부정평가 80.3%→82.0%)에서는 부정평가가 2주 연속 80% 선을 상회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9월 4주차 44.9% △10월 1주차 39.7% △10월 2주차 33.5% 등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 지역에서의 소폭 반등을 제외하면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 집계에서도 8일 하루 소폭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7일 42.5%(부정평가 55.0%), 10일 41.6%(부정평가 55.9%), 11일에도 50.4%(부정평가 57.2%) 등으로 연일 긍·부정 평가가 일간집계 기준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과 10~11일 4일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응답률 5.3%)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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