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정치협상회의, 황교안 없이 '반쪽' 스타트…檢개혁법 처리 논의

입력 2019-10-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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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1일 정치협상회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치협상회의 첫 회의를 열고 검찰개혁법 처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불참해 사실상 '반쪽' 회의인 셈이다.

여야는 앞서 지난 7일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의 정례 오찬 회동인 '초월회'에서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국민 여론을 확인한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상위 협의기구인 정치협상회의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시 초월회 참여를 거부한 이해찬 대표는 협의체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황 대표가 결국 첫 회의에 불참해 시작부터 잡음을 노출했다.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패스트트랙 안건 등 구체적 의제에 대한 논의는 황 대표가 참석하는 2차 회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정치협상의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실무단에 참여할 인원은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추천하는 1인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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