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내놓을 라세티 후속 신차는?

입력 2008-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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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차세대 글로벌 컴팩트 차량인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모델의 외부 디자인 사진을 첫 공개했다. 국내시장에는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의 라세티 후속 준중형 모델로 11월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라세티 후속 모델은 전장이 4600mm로 동급 최대 길이이며, 대담한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그릴, 각진 후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주는 전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날카로운 선이 강조된 디자인은 캐딜락 CTS를 연상케 한다.

또한 아치형 루프 라인과 오목하게 들어간 숄더 라인, 강조된 휠 하우징이 어우러진 입체적이면서 속도감 있는 측면은 마치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한다.

GM 글로벌 컴팩트 차량의 디자인을 주도한 GM대우 디자인 부문 김태완 부사장은 “차세대 준중형 모델의 디자인 중점은 단순한 진화가 아닌 혁신적인 진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 라세티 후속 모델은 114마력의 1.6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국내 준중형 모델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GM대우는 1.6ℓ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2009년에 150마력의 2.0ℓ 터보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라세티 후속 모델은 GM대우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11월 국내시장 판매에 이어 2009년 3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차가 출시되면 국내 준중형차 시장이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21일 등장한 기아 포르테, 시장 선두인 현대 아반떼와 함께 1위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생산 규모나 판매 가격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11월 공개 때나 정확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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