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권 가계대출 4조8000억 늘어…추석 상여금으로 신용대출 감소

입력 2019-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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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8000억 원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4조 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67조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800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00억 원, 전월 대비 2조6000억 원 축소됐다.

가계대출 증가분 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38조6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00억 원, 전월 대비 6000억 원 축소됐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9000억 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전월 대비 1조90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추석 상여금이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매년 9월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계대출 누적 증가 규모는 2017년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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