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코스피지수 급락과 지난 7월 영업이익 감소와 같은 '쌍끌이' 악재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4% 가량 급락한 8만9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지난 7월 영업이익이 123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 무려 68.14% 떨어졌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지수 급락, 특히 이날 중국관련주의 부진한 모습이 겹치며 낙폭을 키우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는 동종업계인 우리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7월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낙폭이 각각 3%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지수 급락에 직격탄을 맞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로 편입한 기계업종이 이 시각 현재 3.74% 급락중이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조선 등과 같은 중국관련 업종도 마찬가지로 1~3% 급락세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신용위기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 금융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래에셋증권 뿐 아니라 당분간 관망 이외에는 답이 없다"며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과 함께 중국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해당종목 편입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증권의 낙폭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