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컴캐스트와 손잡고 e스포츠 전문기업 설립

입력 2019-10-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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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프로 선수들이 8일 인천공항에서 ‘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컴캐스트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정식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에서 e스포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합작 회사명은 양사 이니셜과 구단명을 결합한 ‘SK텔레콤 CS T1 주식회사(이하 T1)’다. 합작 회사의 최대 주주는 약 55%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이며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은 총 4100만 달러를 투자해 각각 2, 3대 주주가 됐다.

이번 전문 기업 설립은 SK텔레콤의 e스포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미국 최대 미디어 회사 컴캐스트가 해외 기업에 e스포츠 사업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T1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경쟁력과 T1의 브랜드를 토대로 세계 전역에서 e스포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e스포츠 회사와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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