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농축수산물 3배 공급확대 추석물가 안정"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각 부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쌀, 사과 등 16개 농축수산물을 평시보다 '최대 3배 이상' 확대공급하고 다양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통상 추석 2주 전부터 실시 하던 물가 안정 대책을 이번에는 한 주 앞당겨 3주전부터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추석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농축수산물 16개(쌀, 무, 배추, 사과 등), 개인서비스 5개(미용료, 목욕료 등) 특별관리품목 21개에 대해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유가와 관련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고유가가 최근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물가에는 다음달까지 고유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이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새 정부의 조직이 개편되고 인원이 줄어 재정집행이 늦어져 경제에 주름살이 되고 있다"며 "7월말 재정 집행 현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재정의 적기집행이 중요한 만큼 하반기 중 재정이 조속히 계획한 수준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는 추석 물가.민생 안정 대책 이외에도 한국경제 60년 편찬 준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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