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재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0일 진행된다. 국내외 738만 계정을 보유한 웅진코웨이의 새로운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다.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코웨이 지분 25.08%다. 웅진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32억 원에 사들였다. 이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현재 25.08%를 보유하고 있다.
웅진 측은 매각가로 2조 원가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인수에 투입한 금액은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SK네트웍스가 7일 인수 불참을 결정하면서 코웨이 인수전은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이름을 올린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 베인캐피탈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한편 코웨이 본입찰은 앞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9월 초로 예정됐던 본입찰을 지난달 25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다시 10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