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美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 국내 판매..."젊은 소비자 겨냥"

입력 2019-10-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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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F)

생활문화기업 LF가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LF는 2020년 봄ㆍ여름 시즌부터 미국의 유명 스포츠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LF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에 있는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Hanesbrands)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내년 봄ㆍ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LF 측은 “10~20대를 겨냥한 국내 유스(Youth) 패션 시장의 급성장하고, 스포츠 감성이 더해진 스트리트 캐주얼웨어가 국내 패션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되면서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챔피온은 1919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미국에서 발매한 후, 현재의 스웨트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했고, 미군의 훈련복 및 1920년대 미국의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챔피온은 1990년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2008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아울러 스웨트셔츠가 세탁 후 수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 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한 '리버스 위브(Reverse Weave)'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제조 분야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챔피온은 스트리트 캐주얼, 힙합 패션까지 그 영역을 넓혔고, 2016년부터 베트멍(Vetements), 칼하트(Carhartt), 슈프림(Supreme) 등 전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 화제를 모았다.

LF 챔피온사업부 유효상 상무는 “전 세계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챔피온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핫한 아이템들을 선별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챔피온 브랜드의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유스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F는 챔피온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개점하는 동시에 쇼핑몰,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상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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