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시장 급락을 지탱했던 중국증시의 하락 여파로 국내증시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52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3%(28.12포인트) 떨어진 1512.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전일 7% 이상 급등했던 중국증시가 3% 이상 떨어지는 등 하락 여파와 외국인의 매도 등으로 장중 1511.69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1억원, 30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34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104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9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1%), 전기가스업(0.18%)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6.43%), 의료정밀(5.57%), 운수장비(3.81%), 증권(3.37%)의 낙폭이 컸고 서비스업, 유통업이 2% 이상, 운수창고,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보험, 화학,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이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5%), 국민은행(2.46%), 신한지주(1.04%), 현대중공업(7.69%), LG전자(4.39%), 우리금융(1.74%), KT&G(1.93%), LG(2.82%), 두산중공업(2.87%)이 하락했고 POSCO(0.11%), 한국전력(0.47%), SK텔레콤(1.05%), KT(0.24%), 신세계(0.18%)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경기 활성화 방안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남광토건, GS건설, 동부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현대건설, 금호산업, 진흥기업, 성원건설, 대림산업 등의 건설주들이 5~12% 이상 급락했다.
또한 지수 급락 영향으로 미래에셋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4% 이상 떨어지는 등 KTB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1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623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