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티모시 샬라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한국영화·양념치킨♥"

입력 2019-10-08 15:13수정 2019-10-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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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을 첫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8일 오후 부산 우동 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코드, 제작 넷플릭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이렇게 환대받을 줄 몰랐는데 오늘 저녁 상영이 기대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 오고 싶었다. 한국 영화의 큰 팬이다. 2002년 월드컵을 본 기억이 난다"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다. 자랑스러운 작품을 들고 오게 돼 기쁘다. 힘들게 찍었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가 주연을 맡은 '더 킹: 헨리 5세'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내한에는 티모시 샬라메뿐 만 아니라, 조엘 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 디디 가드너(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프로듀서)도 함께 했다.

이날 그는 '한국에 와서 치킨을 먹었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저는 양념치킨을 좋아한다. 맛있게 먹었다"라고 웃으면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더 킹: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티모시 샬라메는 헨리 5세로 등극한 젊은 왕 할 역을 맡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하고 최연소(만 23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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